재채기를 부추기다 11 : 뇌조 1호 zE.wmw4nYQ :04/06/21 01:55 ID : Q6Od0iCc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 친구가 여름철 산에 혼자서 입산했을 때의 일이다.
그때의 친구는 몸 상태가 별로에 재채기가 심했다고 한다. 밤도 깊어져 슬슬 잠을 청할까 하고 자리를 정리하고 있을 때였다.
엄청 큰 재채기가 한 발, 산의 고요를 뒤흔들었다. '아, 이런.'
하고 친구가 코를 문지르고 있을 때였다. 근처 덤불에서 웬 소리가 들려왔다.
[홋, 홋, 호오.] 마치 올빼미가 우는 소리 같았다.
어쩐지 기뻐서 웃고 있는 듯 했다. 그가 몸을 굳힌 채 입을 꾹 다물자, 덤불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불만스러운 것처럼 변했다.
그러자 그는 어째서인지 꼭 누가 재채기를 부추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참다 참다 못해 결국 다시 재채기가 한 차례 터져나왔다.
[홋, 홋, 홋, 호오!] 이건 틀림없다.
덤불 속의 무언가는 기뻐하고 있었다! 그는 황급히 첼트 속에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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