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라보기 '선물 같은 수변공원' 나에게 선물한 가을 Ep.11

지난주 목요일에 이곳에 이사 와서 벌써 일주일이란 시간이 경과했다. 그동안 이삿짐을 정리하고 집들이도 했으며, 아이가 다닐 유치원에 입학 서류를 준비해서 보냈다. 남은 회사 복지카드로 아이 학원비도 결제했다. 그렇게 이곳에서의 생활도 안정을 잡아가고 있다. 어느 수요일 화창한 오후, 남향인 집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온다. 오랫동안 동향 1층 음지에서 살다가 모처럼 햇빛이 드는 곳에서 사니깐 "이제서야 살맛 난다."라는 표현만 나올 뿐이다. 푸른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다닌다. 어릴 때는 저 하늘 위에 올라가는 게 소원이라서 구름 위에서 돌아다니는 꿈을 꿨다. 이제서야 햇빛이 잘 들고, 좀 더 구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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