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멘토, 어머니 [글, 책, 겨울] Ep, 11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매년 여름이 되면 부모님은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강원도 동해 바다 여행을 떠나셨다. 달리는 차 창 너머로 보이는 파란 동해 바다를 보면서 나의 어머니는 바다와 같은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그 얘기를 들어도 정확한 그 의미가 알 수 없었다. 살아가면서 사사로운 감정으로 일을 그르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면 어릴 때 나의 어머니가 해주신 말이 떠올랐다. 나의 어머니,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4남매를 키우시고, 몸이 불편한 아빠 곁에서 언 50년을 함께 사셨다. 아버니와의 결혼 초, 젖먹이였던 큰 언니를 두고 도망가려고 충동적으로 집을 박차고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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