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탐색하는 한 우울하다


인간은 탐색하는 한 우울하다

오늘의 제목 (21:24, 도서관) 날이 추웠다 따스했다, 변덕을 부리는만큼 마음도 요상한 3월입니다. 여전히 저는 잘 지냅니다. 문득 소식을 전하고 싶은 날이었어요. 우나시가 근황집을 내줘서 그런가? 사실 글이 쓰고 싶은 날이었는데 과제 에세이는 쓰기 싫어서 우나시의 근황집을 핑계로 블로그에 글을 적어요. 공부하던 책을 잠시 덮고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어쩌면 우나시가 내 블로그 운영에 8할을 차지했을지도. 하루하루 별다를 게 없는 날이에요. 해가 뜨면 하루를 시작하고 수업을 듣습니다. 할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사람들도 만나요. 복학을 했다는 게 가장 달라진 점일까요? 달라진 학교가 낯설지만 왠지 시끄러운 분위기는 마음에 들어요. 자주 올 것처럼 해놓고 백만년에 한 번씩 글을 적는 저란 녀석이지만 봐주시길. 보고싶은 사람이 많습니다. (23:15, 버스 안) 보르헤스를 읽고 있습니다. 전기가오리의 텍스트를 읽고 원문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요. 원문을 들여다보니 누가 해석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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