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칼리 마지막, 메데진 12시간 버스 복귀


콜롬비아 칼리 마지막, 메데진 12시간 버스 복귀

콜롬비아 칼리 마지막 날 콜롬비아 칼리에서 주짓수 시합을 핑계로 약 1주일간 머물렀다. 어디를 머무르든 떠날 때가 되면 기분이 영 안 좋다. 잠시 머물렀던 곳에 정이 많이 들었었고, 숙소 방문을 열면 보이는 이런 풍경에 바로 앞에 의자에 앉아 밤이나 낮에 종종 멍 때리면서 시간을 보낸 장소이기도 했다. 저 멀리 산이 까맣게 보이는데 그 뒤쪽으로 다 산불이 심하게 나서 약 3일간 다 태웠던 곳이다. 도착하기 이틀 전부터 산불이 나서 하늘에서 재 가루가 날리는데 재 가루인지도 모르고 다녔는데 나중에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청소가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해서 알아보니 산불이 났었고, 칼리 북부 쪽 마을이 이렇게 재로 덮여 있는 상황이었다. 내부에도 재 가루는 다 날라들어왔다. 버스 회사에 붙어있는 종이었는데 저렇게 생긴 2층 버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남미 여행하며 주로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콜롬비아에서만큼은 한 번도 2층 버스를 구경해 본 적이 없다. 늘 2층 버스를 물어봐도 없다는 대답...


#남미여행 #세계여행 #세계일주 #콜롬비아

원문링크 : 콜롬비아 칼리 마지막, 메데진 12시간 버스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