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독서 리뷰 김영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독서 리뷰 김영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꽤나 재밌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고, 한 번 다 읽으면 다시 한번 더 보게 되었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닌 것 같다. 한 번에 끝낼 수 없는 책이고, 한 번 읽으면 한 2시간 내외로 읽어지는 것 같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살인자 노인이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에 긴가민가 한다. 끊임없이 의심하며 읽게 되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읽으면서 과연 이 상황이 실제일까 아니면 치매 노인의 허황된 망상일까. 끊임없이 고민해 봐야 한다. P.73 술만 마시면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다 잊어버리는 동네 사람이 있었다. 죽음이라는 건 삶이라는 시시한 술자리를 잊어버리기 위해 들이켜는 한 잔의 독주일지도. P.44 쓰인 모든 글들 가운데서 나는 피로 쓴 것만을 사랑한다. 피로 써라. 그러면 너는 피가 곧 정신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리라. 타인의 피를 이해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책 읽는 게으름뱅이들을 증오한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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