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삶이다,라고 스스로 믿고 살아가고 있다.


괜찮은 삶이다,라고 스스로 믿고 살아가고 있다.

조금 이른 새벽에 잠에 일어났다. 에어컨 온도를 21도에 맞춰두는 편인데, 당연히 시간 예약을 걸어두고 잔다. 그런데, 오늘 밤에는 시간 예약을 웬일로 걸어두지 않았는지, 새벽 내내 에어컨이 켜져 온도가 낮아졌다. 잠이 한 번 깨고 나니, 빗소리 때문인가 잠이 들기 아까운 생각이 들어 다시 잠에 들지 않는다. 감상적인 이유로 잠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주말 동안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내 몸이 잠자는 행위를 기분 좋게 거부하고 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스트레칭도 하고, 명상도 하고, 조용하게 빗소리 들으면서 아침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다. 삶의 질이 굉장히 높다. 비록 정원 딸린 집에, 강아지 두 마리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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