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의 시작은 요 두 녀석들 때문 이었지요. 잠시라도 쫌! 앉아 있으라고 손에 대바늘을 쥐어 주었더랬죠. 한코 한코 떠 갈때마다 욱하는 성질이 올라 왔다 내려가길 반복했지만 담임샘 선물로 준다는 말에 궁디팡팡 하면서 떴던 추억의 목도리네요. 결국은 제손을 다 거쳤지만요. 이때만 해도 내복 패션으로 귀욤귀욤 했는데 지금은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짝다리 짚고 말하네요. 내가 알아서 한다고요. 변형 고무뜨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있는 목도리 뜨기 방법인 것 같아요. 대바늘로 뜨다보면 뜨는 재미도 있고, 선물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을 위한 목도리예요. 급히 준비하느라 이틀을 꼬박 새웠어요. 폭풍 검색으로 실과 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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