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 해야하는데 파가 없다. 집앞 야채가게에 뛰어갔다. #파 한단 주세요. 5,500원입니다. 네엣 파하하핫! 잘못들었나? 누님~~ 지금 내린거예요. 지난주는 7,500원 했어요. 헐 근데, 파값은 그렇다치고 언제부터 내가 누님이야. 이모는 들어봐도 누님은 첨이라. 갑자기 퐉! 늙어버린 느낌. 누님이란 말에 성질나서 방바닥에 패대기를? ㅋㅋㅋ #금파 를 함부로 대하면 안되지. 정리해서 보관하려고 하다가 번뜩 지나가는 생각. 방치된 빈 화분에 싱싱한 파 세뿌리를 심었다. 똑똑해 남들은 재테크 한다고 주식테크니 앱테크 한다는데 난 #파테크 라도 해야겠다. 한뿌리 더 심었다. 4뿌리. 더 심을까? 싱싱한 파가 더 없다. 파뿌리가 없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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