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1


2022.06.21

출근이 늦어 아침에 삼십분 정도는 걷다가 회사로 들어간다. 어 저기 내자린데 길냥이 두마리가 날 째려본다. "어서 가던길 가라고."냐옹" 아 네네 을은 회사로 가겠습니다요. 못보던 고양이들이 자꾸 눈에 띄네 아침부터 지하에 있던 신발 퇴근길에도 여전히 있다. 버린건 아닌 것 같은데 술먹고 벗어두고 갔나? 그러기엔 너무 얌전히 벗어둔것 같은데. 그리고, 이여름에 웬 세무구두 며칠간 오만 상상을 다하게 만든 구두 어느샌가 사라졌다. 일주일의 하루는 꼭 일탈을 한다. 지글지글 삽겨비 구워지는 소리와 냄새는 못참지. 비계과 살코기의 적절한 조화 한입 물면 육즙이 쫘아악. 다욧과 현미밥은 저세상ㅠㅠ 오던길에 술창고 들러 논알콜 맥주와 칵테일을 사봤다. 하이트 논알콜 엄지척 칵테일은 애들 물약 맛 우웩 입버렸다. 손가락 무뎌질까 또 수세미실을 샀다. 미니 수세미 실인데 한볼에 호빵이가 두개 나온다. 뱅글뱅글 공장 돌리고 있다. 아 이젠 눈도 침침하다. 간만에 나간 동성로 아기자기하니 갬성돋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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