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8.


2022.06.28.

요즘 기말시험 준비하느라 둘 다 늦게 들어온다. 그래서, 지난주 구입 한 수세미 실로 1일 1수세미 뜨기에 돌입했다. 이번엔 도안도 자신 있을 것 같아서 책까지 빌렸다. 하필 불볕 더위에 도서관에 간 거라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시원한 라떼로 열부터 식히고 책을 훑어보았다. 좀 쉬워 보였다.(웬 자신감) 막상 떠보니 어려운 것도 있었고 실용성이 없어 보이는 것도 있었다. 난 실용성이 최고니까 그냥 동글동글 수세미를 뜨기로 했다. 호빵 수세미, 호빵 하트 수세미, 롤리팝 수세미, 호빵 별 수세미, 호빵 네모 수세미 호빵 뒤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는 거. 나도 언제쯤 도안 안 보고 영상 안 보고 뜨개 되려나? 내친김에 작년에 떠둔 가방도 풀었다. 맘에 안 들어서 올해는 한 번도 들지 않았다. 두 가지 색으로 뜬 거라 혼자 풀다 엉켜서 죽는 줄 알았다. 술 마시고 온 남편 도움받아 두 줄의 실을 겨우겨우 풀었다. 모티브 가방을 뜨려 한다. 네모난 모티브를 세장 연결하면 완성되는 호보백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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