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대구역 길 위의 문학 자판기


대구 동대구역 길 위의 문학 자판기

#대구 동대구역 설화명곡 방향에 "길위의 #문학 자판기"가 있다. #커피자판기, #음료 자판기는 봤지만 문학 자판기는 처음이다. 사용방법은 하나. 긴 글, 짧은 글 중 원하는 버튼을 꾸욱 누른다. 둘. 5초간 기다린다. 셋. 감성을 담은 문학작품을 즐긴다. 짧은 글을 누른 후 5초간 기다린다. 짧은 글이 나온다. [대멸종]앤솔로지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 -시아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기록 뿐이기에 흩어져 가는 영혼을 그러 모아 내가 목표한 바를 남긴다. 이 기록이 과연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후대에 남길 수 있다면 값진 기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친김에 긴 글도 눌러봤다. 오우가 -윤선도-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오르니 그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중간생략 꽃은 무슨일로 피면서 쉬어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않는건 돌뿐인가 하노라. . . 예전 국어 시간에 많이 보던 시조로 해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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