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시험기간 - 스터디카페에서 밤을 보낸다

우리 집 두 고등들은 시험 기간이다. 둘째는 오늘부터 시험이 시작되어 다음 주 화요일에 끝이 나고 첫째 학교는 좀 늦은 감이 있는 7월 11일에 시작해 일주일 동안 시험을 본다. 그래서 이렇게 억수같이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부를 하기 위해 이 비를 뚫고 나서는 아이들... 집에서 공부해도 되지만 마음이 한 번씩 흐트러진다고 스카를 가겠다 하신다. 괜시리 짠하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교차해 함께 나선다. 벤티에 들러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초코라떼 아이스 한 잔씩 손에 들어 보냈다. 초코라떼 커피가 들었는지 아는 무식한 엄마였는데 물어보니 커피는 들어가지 않고 아이들이 즐겨 먹는다고... 그래서 요즘 종종 아이들에게 사주고 있다. 암튼 집 주변엔 스터디 카페가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다. 같던 곳은 긴장감이 떨어진다고 새로운 곳에 간 아이들... 요금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여기 스카는 영국 도서관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하더니 분위기가 엔틱(?)... 암튼 새롭고 요런 거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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