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20] 영국 군인의 괴혈병 치료제, 레몬 Lemon


SR 20] 영국 군인의 괴혈병 치료제, 레몬 Lemon

안녕하세요? 하우지 과일이모 하과 입니다. 19세기 초 유럽인들은 영국인, 특히 영국 해군 수병이나 선원을 경멸의 의미를 담아 '라이미limey'라고 불렀습니다. 말하자면 '라임주스 마시는 놈'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만큼 영국 뱃사람들은 라임이나 레몬즙을 짜서 만든 주스를 열심히 마셨습니다. 그렇다고 항구에 정박한 선원이나 해국 수병이 휴가지에 놀러 온 관광객처럼 야자수 그늘에 앉아서 우아하게 라임주스나 레몬주스를 마셨던 것은 아닙니다. 시어빠진 레몬주스나 라임즙을 오만가지 인상을 찌푸려가며 쭉쭉 빨아먹었던 것인데, 그렇지 않아도 햇볕에 검게 그을린 데다 오랜 항해로 몰골이 꾀죄죄한 뱃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 눈에 곱게 보일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멸하는 말투로 영국 선원과 수병을 라이미라고 불렀고 나중에는 아예 영국 사람을 조롱하는 별명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영국에서 장기간 배를 타는 선원들은 의무적으로 레몬이나 라임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법이 정해지게 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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