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모임 맛있는 음식이 있는 연말 풍경

친구 생일을 앞두고 모인 오늘! 매섭게 불던 바람이 누그러지고 모처럼 따뜻했던 겨울밤의 연말모임이기도 한 26일. 간만에 밥다운 밥을 먹고 온 날.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허리춤 단추를 열 수 밖에 없었다. 뱃살이 무장해제! 손님초대요리 메뉴! 소고기육전, 참나물무침, 로메인상추, 쭈꾸미삼겹살볶음, 물김치, 콩나물북어국, 케잌, 생강차, 호두타르트 등 많이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음식솜씨가 남달은 친구!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아이가 있는데도 음식을 기꺼이 준비한 친구의 정성이 고마운 저녁. 이 친구집에 가면 과식을 안할 수 없는데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단 말씀! 짧은 시간에 후다닥 육전에 나물반찬! 콩나물북어국까지 끓여내는 솜씨있는 여인~ 덕분에 행복했던 밤이다! 쭈삼불고기의 찐득한 양념맛이 우동사리 넣어 비벼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지만 아삭한 미니 로메인상추와도 찰떡이더라구!! 들기름 팍팍 들어가서 고소한, 참나물에 육전을 싸서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계속 들어가니 어찌 남길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