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서있는 것 또한 퇴보

다 괜찮다. 나만의 속도로 가면 된다. 그렇게 생각했다.세상은 마라톤이라서 13년 학생을 하고 나면 더이상 진급이 안되는 게임같은거라서 1등만 뽑아서 또 마라톤 그 1등 모아 또 마라톤 하다보면 1년이 아니라 2-3년씩 걸리는 마라톤도 있다..그러다 고속도로 같이 잘 포장된 도로에서 마라톤을 시작하는 새끼들도 있고 어디 무슨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는 새끼들이 있는가 하면 울퉁불퉁한 시골길부터 쫙 뻗은 경치 좋은 해안가에서 뛰는 새끼들도 있다.나는 그 모든 풍경을 사랑하고자 걸었다. 나름 마라톤 코스의 반항이랄까?뭣 모르는 나이엔 걸어가는게 멋있어 보였다. 근데그 걸어가는 새끼들이 내 눈에 보이는 전부라서 그랬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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