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1일차, 포르투 무가스 (Porto mougas)에서 비고 (Vigo)까지 35km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1일차, 포르투 무가스 (Porto mougas)에서 비고 (Vigo)까지 35km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알베르게 침대가 푹 꺼지고 늦게까지 잠이 안와서 고생했다. 7시 20분. 컵라면 하나씩 먹고 50분에 출발했다. 알베르게를 나서면서부터 파도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해안에 암석, 암초가 많은지 멀리서부터 포말이 부서진다. 파도가 사람 아니 집보다 높이 올라간다. 국도를 따라 걷다가 마을을 따라 걷는다. 8시 48분. 드디어 산길을 오른다. 오랜만에 해가 떠서 바위산을 비춘다. 8시 54분. 바위산 아래 등대가 작게 보인다. 산길은 돌담을 따라 가기도 하고 넓은 돌바닥, 진흙탕 바닥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9시 19분. 오랜만에, 그 것도 산 속에서 멋진 하늘을 본다. 멋진 음수대가 있다. 순례길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파란 하늘이 열리고 있다. 9시 40분. 마을 길을 걸어가는 길. 가리비 껍질로 담벼락을 장식했다. 산길 다리를 건너가는 길. 협곡에 고속도로를 놓았다. 이 것도 음수대. 담벼락에 담쟁이가 단풍 들었다. 10시 24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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