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글 5190호 - 엘도라도의 망상 ]


[ 조은글 5190호 - 엘도라도의 망상 ]

미국의 골드러시가 시작되기 전, 온 유럽은 ‘엘도라도’의 열병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스페인어 ‘엘도라도’는 ‘황금가루를 칠한 사람’이란 뜻으로 콜롬비아 인디언 마을의 전설적인 통치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는 축제 때가 되면 온 몸에 황금 가루를 칠한 채 축제를 주관했고, 축제가 끝난 뒤에는 호수에 들어가서 황금 가루를 씻었습니다. 그때를 맞춰 신하들은 온갖 보석과 황금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을 호수 속으로 던졌습니다. 그래서 그 호수의 바닥에는 온통 황금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전설 같은 이야기가 유럽으로 전해진 뒤, 엘도라도는 황금 마을을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유럽인들이 엘도라도를 찾아 남아메리카로 건너갔습니다. 그들의 행렬은 미국의 골드러시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어졌지만 모두 허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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