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성운동 지향 프로젝트! 유쾌하고 튼튼하게 <갈라진 앞머리>

혹시 운동, 좋아하시나요? 서울에서 의정부로 이사 오고 가장 좋았던 점은 집 근처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닦여있다는 것이었어요. 의정부 도심지는 중랑천, 부용천, 회룡천, 민락천 이렇게 4개의 생태하천이 조성되어있는데요. 이곳 하천들을 따라 걷다보면 열심히 운동하는 시민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의정부에 살면 서울에 사는 것보다 건강에 확실히 도움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교통도 훨씬 덜 복잡하면서 집 근처에 생활 체육 인프라까지 잘 갖추어져 있었으니까요.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옆에는 야외 체육시설들이 조성되어있는데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팀 운동을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 여름에 한낮의 땡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완전히 몰입해서 야구를 즐기는 분들을 본적이 있는데 대단하고 멋져보이더라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매번 팀 운동하시는 분들은 남성분들이었어요. 여성 팀 운동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더라고요. 수 년째, 단 한 번도요. 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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