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떠오르는시


겨울에 떠오르는시

지난 주말에 청송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무렵에 도착해서 어스름불빛 비치는 마을어귀로 들어서는데 .. 이런느낌 참좋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그런 기분요.ㅎ 자고나니 다음날은 눈이 내리더군요. 눈내린 들판을 바라보니 평온 합니다. 겨울에 잘어울리는 시 세편 올려봅니다.ㅎ 눈 위에 쓰는 겨울시 - 류 시화 -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나는 12월의 눈위에 시를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시 .... 겨울사랑 - 문 정희 - 눈 송이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으로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싶다. 천년백설이 되고싶다. 눈오는날 - 이 정하 - 눈오는 날엔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는게 아니고 마음과 마음끼리 만난다. 그래서 눈 오는날엔 사람은 여기있는데 마음은 딴데있는 경우가 많다. 눈 오는 날엔 그래서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 행복한 목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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