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 이지언


장마  - 이지언

장마 -이 지언 검은 먹구름은 떼를지어 우르르 몰려와 도시를 점령했다 벌써 며칠째 밤이고 낮이고 되풀이되는 집중호우, 죄많은 도시의 슬픔을 거두기 위해 한여름의 빗줄기로 세상에 내려와 진흙빛으로 갈아입고 처참하게 생명을 읽을 줄 알면서 이땅에 내려와 자신을 내동댕이친다 슬픔의 잔치는 좀처럼 쉽게 끝나지 않는다 낮은음을 자랑하는 첼로의 독주곡처럼 너는 한낮의 한밤의 우울함을 연주하는 불행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기쁨보다 눈물을 사랑하는 음율의 시인이다. 장마 -이지언 장마 -이지언 오늘은 이지언 님의 장마라는 시로 휴일 아침을 열어 봅니다. 유난히 장마가 길었던 올 여름 입니다. 중부 지방은 주말과 휴일인 오늘도 비가 옵니다. 거기에다가 코로나도 더 확산이 되고 있구요, 이제 어서 전국적으로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씨 속에 코로나도 사라지고, 경제도 살아 나길 빌어 봅니다. 늦더위와 마지막 장마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 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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