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개빠지다.


쓸개빠지다.

쓸개 빠지다. 쓸개는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주머니 이지요. 쓸개는 십이지장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저장해 두었던 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해서 소화를 돕는 다고 합니다. 쓸개빠지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과감한 기운이 쓸개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겁이 없고 용감한 사람을 쓸개자루가 크다, 즉 담이크다라고 하지요. 한편, 자기의 주장이나 생각을 꿋꿋히 지키고 내세우는 기질이 있는 사람을 "줏대 있다"라고 하는데, 쓸개는 몸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서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줏대가 없을때도 "쓸개 빠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쓸개는 용기와 줏대를 상징 합니다. 결국 "쓸개가 빠졌다"는 건 비겁하고 줏대없이 이리저리 휩슬린다는 뜻이 되는 거지요, 우리가 살면서 어찌 때로는 쓸개빠지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다만, 그것이 살기 위한 수단이 아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면 안되겠지요, 분명 항상 쓸개 빠진 듯이 살아 가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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