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 소설 풍신수길 (상) - 시바 료타로 (4점)


302. 소설 풍신수길 (상) - 시바 료타로 (4점)

총평 : 미천한 원숭이의 출세를 지켜보는 것이 이렇게나 명랑하고 재미있을 일인가? 시바의 글에는 캐릭터를 애정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재미-상, 난도-중) 원제 <신사태합기>. 태합, 즉 다이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인물 역사소설이다. 상권에서는, 히데요시의 어린 시절부터 오다 노부나가 휘하의 마쓰나가 히사히데가 난을 일으키기 전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제껏 히데요시가 오다 밑에서 성장하다가 혼노지의 변을 계기로 천하인이 되는 인물 정도로 간단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 소설을 통해 그의 인물 됨됨이와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참 재미있다. 작중에서 한동안 '원숭이'로 불리는 히데요시는 참으로 매력적인 위인이다. 누가 봐도 못난 원숭이 외모를 천의 얼굴로 극복하여 오히려 매력으로 바꿔버리고, 인간의 속내와 성향을 파악하여 맞춤 대응하는 능력을 토대로 뛰어난 연기력과 교묘한 연출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휘잡아버린다. 게다가 천성적으로 밝고 명랑한 성격에 영리함과 예지력, 스스로를 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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