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탑 부동산_오늘은 산딸기

나와는 전혀 상관없이 손님이 선물을 한 바구니 사 왔다 커피, 케이크 그리고 이름도 예쁜 산딸기 포항 장기 산딸기가 유명하다 한 달 반짝하고 사라지는 터라 지금이 아니면 구경하기가 힘들다 구찌, 보리수가 벌써 익어 제풀에 떨어지고 있는데 산딸기가 향을 더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모른다 성실탑 안영희 소장 덕에 우리는 잔치다 고향 영월에서 연휴를 잘 보내셨다 더만 이런 즐거운 일까지 생겼다 왼쪽에 까만 옷, 오늘따라 목에 건 블루투스가 유난히 눈에 띈다 암튼 '고마워요 안녕히소장님' 얼굴 사진은 모두들 사양하는 분위기라 드레스 코드만 사진에 담겼다 어제부터 스멀스멀 비가 내리고 5시가 채 안 되었는데 스멀스멀 자리를 비운다 6시 반을 지나고 있다 화분에 물은 언제 주었을까? 돌아가며 열심히 물을 주는 터라 철철 넘친 적이 있었다 손님 한 분과 전화를 꽤 오래 하고서 밖을 보니 아직 환하다 도로가 한산하다 오늘은 다행히 선선한 터라 선풍기가 자리에서 쉬고 있다 산딸기는 치워지고 테이블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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