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여행자의 가방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이유...


가난한 여행자의 가방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이유...

친구 셋이 만나 일차로 얼큰하게 취하고 자리를 옮겨 한잔 더 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그 친구의 작업실로 가기로 합의를 했다. 택시를 타고 정릉골 입구에서 내러 "맥주라도 사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말에 말린다. 작업실 큰 냉장고에 맥주와 안주가 가득하다고. 막상 도착해 보니 두 사람이 앉기도 빠듯한 잘 정리된 예쁜 공간이었다. 잠시 앉아 있으라면서 두 친구는 나갔다. 냉장고가 어딨나 싶어 보는데 작은 호텔에서도 있을 법한 사이즈의 냉장고도 없었다. 알고 보니 작업실과 붙어 있는 편의점을 그들은 냉장고라 부르고 있었다. (그 사이 둘이 가서 맥주랑 안주랑 사 옴) ...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피레네 산맥의 북쪽 프랑스의 '생장'부터 시작된다. 산맥을 넘어 스페인의 '론세스바예..


원문링크 : 가난한 여행자의 가방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