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교수의 도스토옙스키 평가를 읽고서 끄적임.


마광수 교수의 도스토옙스키 평가를 읽고서 끄적임.

故 마광수 교수가 작가 도스토옙스키를 평가한 칼럼을 이제서야 보았다. 칼럼의 요지는 간단하다. 마광수 교수는 도스토옙스키를 전혀 좋아하지 않으며 별 볼 일 없는 작가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문학의 가치가 창조적 반항에 있다고 하는 마광수 교수의 문학관으로 볼 때, 보수적인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은 당대 지배권력에 대한 복종만을 설파하였으므로 작가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마광수 교수는 도스토옙스키를 좋아하는 한국문학계의 보수화를 한탄하며 글을 끝맺고 있다. 뭐... 처음엔 읽고 나서 많이 벙찐 글인데, 그냥 넘어가긴 아쉬웠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글은 역으로 내 핵심적인 가치관을 구체화시켜주기도 하는 법. 마광수 교수의 칼럼도 그렇게 이용해보기로 했다. 이 글에서는 도스토옙스키에 대한 나의 애정을 변호하며, 나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당히 끄적여보도록 하겠다. 마광수 교수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이 보수적 가치들을 담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모든 문학작품들은 제각기 어떠한 가치를 대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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