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노름꾼]을 읽고.


도스토옙스키의 [노름꾼]을 읽고.

노름꾼 작가 도스토옙스키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0.01.20. 평점 리뷰보기 도스토옙스키의 단편 작품들이 수록된 책이다. [악몽 같은 이야기], [여름 인상에 대한 겨울 메모], [악어], [노름꾼] 이렇게 네 편이 실려있다. 장편 작품에서의 도스토옙스키와는 많이 다른 느낌의 글이라 이런 글도 쓸 수 있는 양반이었나 하며 여러 차례 놀라면서 읽었더랬다. 단편들이 더 정치적이고 더 유머러스하다. 장편들의 고뇌하는 자의식은 잠시 뒤로 물러서고, 풍자가 그 자리를 채운다. 정치관으로 말하자면 완전 보수꼴통이라는 도스토옙스키 씨 아니랄까 봐, 역시나 풍자의 타겟은 대개 입만 산 진보적 개혁가들, 속칭 입진보들이다. 특별히 인상깊게 읽은 단편은 [여름 인상에 대한 겨울 메모]. 이 까리한 제목은 사실 '여름에 다녀온 여행에 대하여 겨울에 써낸 메모'라는 지극히 단순한 의미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도스토옙스키의 유럽기행담을 풀어내는 단편소설로, 서유럽의 선진국들과 그에 비해 한참 후진적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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