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막바지에 읽은 문학작품 네 권.


군생활 막바지에 읽은 문학작품 네 권.

군생활이 이제 진짜 막바지에 다다랐다. 주요 훈련도 다 끝났고, 후임도 왔고, 지금은 말년휴가 나와서 이 글을 쓰는 중. 이번 책들 역시 길게 쓸 말은 없다만 옮겨 적어둘 문장들이 괜찮은 게 많아 이렇게 조금이나마 적고 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18.06.20. 평점 리뷰보기 노벨상에 또 떨어진 작가, 밀란 쿤데라 씨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상당히 재밌다. 책 추천해달라 하면 꼭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오던 책인데 과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러브스토리와 삶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훌륭하게 버무렸다. '무거움'은 삶의 의미를 규제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삶을 지탱시키는 추다. '가벼움'은 규정되지 않으며 자유롭지만 무의미하다. 서로 다른 방식의 인생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여러모로 스타일이 독특했던 작품. 툭하면 작가가 전면에 나와서 이러쿵저러쿵 썰을 신나게 풀어댄다. 아, 이 등장인물들? 내가 이런저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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