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모 다람쥐 실제로 보면 달라요


청설모 다람쥐 실제로 보면 달라요

얼마 전 엄마와 뒷산으로 산책을 갔어요.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았어요. 아직 여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초가을의 산은 무성한 초록색 이파리들이 가득했습니다. 단풍이 들기엔 아직 멀었지만 선선해진 가을 공기가 계절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기예요. 밤나무에서는 하나둘씩 잘 여물어진 밤송이가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산길을 따라 걷다가 밤송이가 우수수 떨어져 있는 곳을 발견하면 근처에 큰 밤나무가 있다는 뜻이에요. 밤도 한두 개 주워보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천천히 걷고 있는데 아빠가 나무 위를 보라며 가리켰어요. 어머, 청설모가 있었어요..! 마침 공교롭게도 옛날엔 산에 청설모 같은 야생동물이 많았는데 요즘은 잘 안 보인다는 얘기를 주고받던 참이었거든요. 그런데 딱 청설모를 발견하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아빠, 청설모는 되게 근육질이다. 싸움 잘하게 생겼어. 제가 웃으며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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