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시 집값 2년 뒤 최대 2.8% 하락”

한은 “주택가격 하락 전환…하방 요인 우세” 최근 주택가격 고평가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기준금리가 1%포인트(p) 인상되면 집값이 2년의 시차를 두고 최대 2.8% 하락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3일 발표한 ‘주택시장 리스크 평가’라는 제목의 ‘BOK이슈노트’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주택거래가 부진하고 기대심리도 약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어 있지만, 하방 요인이 다소 우세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방 요인으로는 주택가격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과 금리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차입여건이 악화된 점이 꼽힌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 뉴스1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모형을 통해 추정한 결과, 기준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높아지면 약 1년의 시차를 두고 전국기준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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