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NPT 무모하게 무시하며 유럽에 핵 위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F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위협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오늘 푸틴 대통령은 비확산 체제(핵무기비확산조약) 의무를 무모하게도 무시하며 유럽을 상대로 공공연한 핵 위협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비난하면서, 모두의 자멸을 불러올 핵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전쟁에 더 많은 군인을 동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일부를 합병하려고 가짜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유엔헌장에 대한 매우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엔 상임이사국이 주권국을 지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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