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어린 생명들 사납게 할퀸 대홍수


파키스탄 어린 생명들 사납게 할퀸 대홍수

경제난에 홍수까지 덮쳐…학교·병원도 '와르르' 아파도 병원 못 가고 거리로 내몰려…도시 곳곳 빈민 텐트촌 파키스탄 홍수 이재민 임시 거처의 어린이 파키스탄 신드주 이재민 임시 거처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는 아이. 바닥에는 가시가 뾰족한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널려 있다. [촬영 오보람] (신드주[파키스탄]=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너무 무서웠어요. 비를 피해 이곳저곳으로 도망 다녔어요. 친구들도 모두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어요."(11세 파키스탄 소년 칼루한) 재난은 가장 약자를 향해 가장 무자비하게 발톱을 드러낸다. 지난해 여름 파키스탄 신드주(州)에서 일어난 대홍수는 도시 외곽에 사는 가난한 이들, 그중에서도 어린이에게 더 가혹했다. 1천700여명의 사망자 중 3분의1이 넘는 645명이 어린이였다. 현지시간 1일 찾은 신드주 우메르콧시(市) 인근 작은 마을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저지른 기후 파괴의 대가를 온몸으로 치르고 있었다. "폭우 때문에 읍내로 나가는 도로가 넉 달간 끊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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