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된 기분” 13년 만의 단톡방 탈옥… 그래도 시월드방은 못 나오더라


“특사 된 기분” 13년 만의 단톡방 탈옥… 그래도 시월드방은 못 나오더라

카톡 ‘조용히 나가기’ 도입, 단톡방에서 해방돼 보니 한국인 셋이 모이면 단톡방이 생긴다. 술잔 부딪치다 또 만나자며 만들고, 여행지에서 인연이 돼 만들고, 산후조리원 동기끼리 또 만들고.... 모두가 웃으며 들어가지만 나오기는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감옥, 스마트폰 단톡방이다. 온 국민의 단톡방 수감 생활을 끝낼 비장의 카드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카카오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단톡방에서 나갈 수 있는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단톡방에서 나가기를 클릭하면 ‘님이 나가셨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는데 이제는 그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퇴장하는 길이 열린 것. 서비스 도입 소식을 듣고 냉큼 카톡 앱을 열었다. 회사·동문·동네 모임 등 단톡방이 모두 15개! 대화가 활발한 방은 1~2개뿐이었다. 평소 탈출을 벼르던 채팅방부터 공략했다. 단톡방 나가기를 누르고, 뒤도 안 돌아보고 퇴장했다. 이 땅에 카톡이 시작된 지 ...


#대화방 #라인 #메신저 #소셜미디어 #카카오톡

원문링크 : “특사 된 기분” 13년 만의 단톡방 탈옥… 그래도 시월드방은 못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