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점점 들어간다는 것


나이가 점점 들어간다는 것

#조뫼얼 #본가나들이 #광어회1.8kg #중국술 #기절 #일상 #창업이야기 #나이가들어간다는것 수원에 사시는 부모님댁에 다녀오는 날이었는데, '뭐 먹고 싶어? 회 말고 다른 것도 준비해놨어' 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수화기 넘어 들려온 목소리를 듣고 마음의 평온함이 찾아왔다. 한 달에 한 번씩 가는 수원인데 오늘은 유난히 가는 길에 휘파람이 나오더라. (아마 회사를 그만둔다는 불안함과 해방감에서 오는 복잡 미묘한 행복이랄까??) 항상 맛있는 음식으로 맞이해주시고, 수원을 떠날 때는 양손 한 가득 반찬거리를 포함해 이것 저것 많이 싸주신다. 그에 비해 난 가져갈 게 별로 없다. 그 동안 나는 해드린 게 별로 없다. 그냥 용돈으로 끝낸다. 어머니는 내가 필요로 한 것. 그게 반찬부터 사소한 신경까지 세세하게 챙겨주시는데, 난 뭘 챙겨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첫 직장을 다녔을 때 내복을 사드려야 하고 용돈을 두둑히 드려야 하며.. 좋은 한정식 집에 모시고 가야한다는 회사선배들의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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