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헝가리 생활 근황


03. 헝가리 생활 근황

헝가리 온지도 어언 삼개월이 지났다. 헝가리도 코로나에서 자유롭지 않다. 내가 오기 전인 9월부터 국경이 통제되어 구체적인 동기(업무, 건강, 가족 경조사 등)가 없다면 외국인 출입국이 힘들고 11월 즈음부터는 오후 8시 이후 통행 금지령이 내린 상태다. 통금 전 여유로웠던 저녁시간. 지금도 부지런하면 볼 수 있다. 해가 다섯시도 안돼서 지니까!! 그러다 보니 통금이 생기기 전엔 그래도 오후 늦게 커피 한잔하고 강변가서 야경도 보고 장보고 들어오곤 했는데 통금이 생긴 이후엔 나갈 일은 마트 가기, 취미 생활인 뜨개 용품점 가기가 전부. 이 외에는 99.9% 집에 있다. 원래도 집순이지만 2020년 한 해를 지나며 완벽한 집순이가 되어버린 사람 저만은 아니죠? 처음 왔을 땐 요리가 재밌는 시기와 마트 탐방기가 겹쳐서 한인마트 현지마트 할 것 없이 자주 가서 요리 엄청 했었는데 요즘엔 요태기가 온데다 여태 사놓은 게 많아서 그걸로 때우고 있다. 한창 요리하던 시절.... 집에 물만 있다...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생활 #헝가리 #헝가리생활

원문링크 : 03. 헝가리 생활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