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브스한남 이태원 한남동 뇨끼와 스파게티 이탈리안 양식

오랜만에 남산에 들러보기로 했는데 금강산도 남산도 식후경이니 이태원쪽에서 밥을 챙겨 먹고 올라가보기로 한다. 현대 라이브러리(?) 옆에 원래 계단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길이 잘 닦여있고 여러명의 직원이 깨끗하게 청소하는 중이었다. 요즘 인건비 비싼데 역시 대기업의 부내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옛날 서울집같은 풍경 뒤로 이태원스러운 영어간판 골목을 구경하며 오늘의 목적지 소브스를 찾아가 본다. 요 며칠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양식집을 찾아보았다. 여기가 맞나... 간판이 없는거는 괜찮은데 이건너무 지저분한거 아닌가요 ㅋㅋㅋ 이게 한남동 갬성인가요 저는잘 모르겠네요... 뇨끼가 맛있어보여서 기대하며 입장 점심시간대라 미리 세팅이 되어 있다. 메뉴판에 죽은 곤충이 반겨주는... 여기왜이래... 사실 위의 사진도 잘 보면 그릇과 컵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정리할때 행주로 힘줘서 닦아야하는데 대충닦으면 저렇게 자국이 안지워지는건데.. 문을 열어놔서 그런가보다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