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정재의 저력에 놀란 영화 <헌트>


감독 이정재의 저력에 놀란 영화 <헌트>

놀랍다. 이게 배우 출신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이정재를 다시 보게 된 영화 <헌트>. 확실히 배우로서 오랜 기간 다작하며 쌓은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나 보다. <헌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비리 사건, ‘큰손’ 장영자 사건, 전투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장교 이웅평 월남 사건,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까지 굵직한 역사적 실화를 모티프로 영화적 허구를 가미했다. 영화 속 이야기처럼 실제로 안기부 국내팀과 해외팀은 사이가 좋지 않았었다고 한다. <헌트>는 세련된 구도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 쫄깃한 서스펜스로 속도감이 떨어지지 않아 스파이 첩보물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서로를 의심하는 박평호와 김정도의 치열한 심리전, 두 사람이 겪는 상황과 욕망,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연출이 촘촘하게 담겼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액션의 완급을 잘 조절했다.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연출이다. <헌트>는 이념과 사상이 어우러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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