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연출이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 영화 '거미집'


신선한 연출이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 영화 '거미집'

신선하고 독창적인데? 물론 영화를 많이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호불호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영화 이야기 중에서 재미로는 영화 ‘바빌론’과 함께 손꼽을 만한 영화다. '거미집' 스틸. 바른손 이앤에이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결말 변경만 되면 걸작이 될 것이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배우와 스태프들을 다시 불러 모아 작품을 다시 찍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10번째 신작으로 세 번째 칸 영화제 초청작이다. '거미집' 스틸. 바른손 이앤에이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성공적인 데뷔작 ‘불타는 사랑’ 이후 싸구려 치정극이나 찍는 감독이라는 혹평에 시달리던 김열 감독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꾼다.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예감에 이틀간의 추가 촬영을 결심한다. 하지만 대본이 심의에 걸리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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