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지만 실화가 주는 묵직함, 영화 ‘소년들’


투박하지만 실화가 주는 묵직함, 영화 ‘소년들’

담백한 연출로 공권력의 횡포를 고발하는 영화 ‘소년들’. 실화가 주는 묵직함이 느껴진다. 멋부리지 않은 투박한 연출이라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누명을 쓴 이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실화 영화 ‘소년들’. CJ ENM 제공 ‘소년들'은 1999년 2월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슈퍼에서 발생한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나라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는 과정에서 70대 할머니가 숨졌는데, 세 소년이 범인으로 지목된다. 이들의 자백으로 사건은 마무리되었지만 뭔가 찝찝하다. 결국 황반장은 사건의 재수사에 나서는데... 영화 ‘소년들’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고발해 온 정지영 감독 작품답게 평범한 이들이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는 과정을 보여준다. 소년들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된 건 글자를 쓸 줄도 모르고,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실화 영화 ‘소년들’.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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