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유쾌한 영화 ‘시민덕희’


보이스 피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유쾌한 영화 ‘시민덕희’

라미란이 나온다고 해서 코미디물인 줄 알고 보러 갔는데, 어라 범죄 액션물이네? 그것도 2016년 경기도 화성시 세탁소 주인인 40대 여성이 보이스 피싱 총책을 검거한 실화를 바탕으로 감독의 상상력을 보탠 영화였다. 아줌마가 젤 빨랐어요. 관련 서류나 필요한 것 모두. 1시간 내로요. 이전에 나온 영화 ‘보이스’처럼 보이스 피싱이 소재지만, 범죄 수법과 조직의 악랄함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둔 ‘보이스’와 달리 평범한 여성들의 연대를 유쾌하게 그려서 분위기가 훨씬 밝다. 특히 사기 피해자와 발신자가 동맹을 맺는다는 소재가 신선하다. 영화 ‘시민덕희’ 스틸 쇼박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 나는 거야. ‘바보같이 당했다’고 자책하는 피해자들에게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정작 비난해야 할 대상은 타인을 속여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라고 위로해주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영화는 속도감 있게 제보와 추적 과정을 빠르게 전개한다. 든든한 통역사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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