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다우트] 공연 후기 : 근거없는 의심의 근거는 확신이다!


연극 [다우트] 공연 후기 : 근거없는 의심의 근거는 확신이다!

관객을 이토록 집중시키는 연극은 처음인거 같다. 연극 ‘다우트’는 사람들에게는 메릴 스트립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주연한 영화 ‘다우트’로 기억하겠지만, 사실 이 작품은 원작 연극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 ‘다우트’는 두 배역의 대립이 두드러지는 연극이다. 바로 플린 신부와 엘로이셔스 수녀이다. 플린 신부는 시대가 변화하면 성당 역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종교에 자유와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급진주의자다. 언제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고 남학생들과 농구하기를 즐기는 개방적인 인물이다. 엘로이셔스 수녀는 플린 신부와는 정반대의 성향의 인물이다. 엘로이셔스 수녀는 원칙과 전통을 중시하고 신자들이 성당을 존경하고 교구의 권위가 우선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보수주의자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고 말투도 차가우며 딱 부러진다. 이렇듯 태생부터 서로 맞지 않아 보이는 플린 신부와 엘로이셔스 수녀는 언제 충돌할지 모르는 상극의 캐릭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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