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역사에 대한 사죄 없이 숨지다..


전두환 전 대통령, 역사에 대한 사죄 없이 숨지다..

1996년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역사에 대한 사죄 없이 23일 숨졌다. 향년 90세. 현대사 가장 어두웠던 시기, 불완전하게 매듭지다 지병을 앓아오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에서 쓰러졌고, 오전 8시 55분쯤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다. 경찰은 오전 9시 12분쯤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곧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전 대통령도 세상을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 계엄군이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진압하는 작전을 진두지휘했다는 책임을 받았다. 그는 또 1979년 12·12 군부 쿠테타를 주도하면서 한국 역사의 시계를 뒤로 돌렸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역사적 책임을 시인하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숨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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