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적용 강남 메이플자이 ‘로또 아파트’로 관심 쏠려 신혼부부 특별공급 있지만 월소득·자산보유 제한있어 대출 뺀 현금만 10억 필요 “청약제도 유연한 적용 필요” “돈 없는 신혼부부는 시세보다 비싼 청약을 하고 돈 있는 사람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을 받는 게 공정한 청약인가요?” 최근 서울 서초 아파트 ‘메이플자이’ 모집공고를 확인한 직장인 김모 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있다길래 관심이 갔는데 분양가를 보니 황당했다. 애초에 ‘이 자격’으로는 넣을 수 없는 곳인데 왜 ‘신특’이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했다. 메이플 자이의 평당 분양가는 6705만원. 전용 59가 17억원대다. 신혼 특공은 소득과 자산 제한이 있는데, 소득 기준을 맞춘 사람이 분양가를 마련하려면 수억 원의 현금을 가진 ‘현금 부자’ 여야 한다. 김 씨는 “정작 집이 절실한 서민들은 분양가가 너무 올라 시세보다 비싼 청약을 받는데, 현금 10억 가진 신혼부부만 ‘로또 청약’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게 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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