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가을 꽃 꽃무릇


붉은 가을 꽃 꽃무릇

추석을 앞둔 9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려 가을에 깊이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제법 쌀쌀한 기운에 잠이 깨어 두꺼운 이불을 꺼내어 덮었습니다. 유래없이 무더위가 지속되니 여름이 가기는 가려나 자연의 순리를 잠깐 의심했네요. 9월에 피는 붉은 꽃 꽃무릇이 우리 초연당을 붉게 수놓았습니다. 불갑사나 선운사에 피는 대규모 군락지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많이 피어 한옥과 참으로 잘 어울립니다. 우리 초연당에는 한 곳에 몰아피지 않고 이곳저곳 소소하게 피어 그 존재를 뽐내고 있네요. 꽃무릇은 무리 지어 심기때문에 그 주변이 온통 빨간물결입니다. 꽃 한 송이 한송이를 들여다 보기보다는 바닥에 붉게 깔려 있는 화려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잎 하나 없이 꼿꼿한 줄기 끝에 딱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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