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않는 세 정승.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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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않는 세 정승 충남 예산에 열 두 대문 집 안의 한 채로써,절간처럼 큰 집에서 살 때의 일이다.내가 중학교 시절 어느 여름 이었던 것 같다.저녁을 먹고 숙제를 끝내고 나면 할 일이 없었다.그때는 텔레비전도 없었고 라디오는 있었으나 내 차례까지 오는 경우가 드물었다. 시원한 대청마루에 돗자리를 깔고, 매실주스를 마시거나때로는 참외나 수박 혹은 감자 등을 먹으면서아버지는 가끔씩 교훈이 되는 옛날이야기를 해 주셨다.그중에 이야기 한 가지를 적어본다. “옛날에 웃지 않는 세 정승이 있었단다” 로 시작하는 아버지의 말씀은 어찌나 천천히 하시는지? 나는 항상 결론부터 듣고 싶어 안달을 했다. 아버지보고 말 좀 빨리 빨리 하시라고 하면 “그러면 나 말 안 한다” 하시는 바람에그 이야기를 들으려면 참는 길 밖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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