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이어서.


여섯째 이어서.

포트 매독스 포드는 「착한 군인」(The Good Soldier)을 썼는데 결적적인 것을 사소하게 보이는 원칙을 아주 분명하게 설명해준다. 작가가 먼저 제일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야기에서 멀리 떠나면 '지루한 부분'이 남게 되는데 바로 '페이지를 건너뛰고싶은 마음이 드는대목' 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일생에서 한번쯤은 소설과 같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 기억이 있을것이다. 소설은 깊이가 있고 어떤 주제나 다 수용 할 수 있을 정도로 폭이 넓기 때문에 아무런 이야기를 늘어놓아도 책은 만들어진다. 재미있다면 다행일까. 그러나 포드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을 끌고가지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여분의 사설로 독자의 관심을 흔뜨려 놓아서는 안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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