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편 영화 2: 내가 꿈꾸던 영화, 관객이 바라는 영화


나의 중편 영화 2: 내가 꿈꾸던 영화, 관객이 바라는 영화

그리고 2019년 9월 초, 영화를 찍었다. 프로덕션에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외부 촬영이 대부분이었고, 최소한의 스태프로 조명도 별로 치지 않고 가볍게 찍으려 했다. 기술적 퀄리티보다 현장에서 배우들의 에너지가 더 중요한 미니멀한톤의 영화였다. 문제는 찍어야 하는 씬의 양이었다. 총 26씬을 11일에 걸쳐 찍었다. 아무리 찍기 쉬워 보이는 영화라도, 긴 촬영 기간은 그만큼의 소비와 규모를 뜻했다. 사실 11일 촬영은 매우 짧았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떤지 파악하기 위해 빠르게 가편집을 했다. 시나리오 내용에 맞추어 컷들을 모아 놓으니 오십 분이 넘었다. 대사가 많았는데, 여자주인공이 러시아 친구라 불어로 대사를 치는 속도가 살짝 느렸기 때문이다. 십 분만 더 채우면 장편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서 피어올랐다. 살짝 짜치는 부분이 있어도 나름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고. 촬영을 끝낸 지 얼마 안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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