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관두고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다.


회사를 관두고 유럽여행을 가기로 했다.

회사 한 곳을 거의 20년 다녔다. 좋은 동료들과 좋은 환경에서 잘 지냈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여러 이슈로 회사는 예전 같지 않아졌고 좋은 동료들이 많이 떠났다.. (이 말은... 회사엔 남아있는 사람들 특히, 상사들은... 말도 하기 싫다..) 암튼, 일에 대한 퀄리티가 바닥을 치고 내 자존감도 바닥을 쳐서 고민한 끝에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를 결정하고 나니, 세상 시원하고 후련하다. 진작에 할걸... 코시국 이후 얼마 만에 긴 여행을 하게 된 것일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도시, 나라 간의 이동을 잘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출발 전날부터 갑자기 두렵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생각이 밀려왔다. 예전의 나는 이런 걱정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무너진 내 자존감..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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