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전세?"…등기부등본 떼보고 왕따시키는 강남 초딩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A씨는 최근 아이가 “우리 집 전세야?”라고 물어봐 깜짝 놀랬다. 이어 학교 친구가 “전세 사는 친구랑은 엄마가 같이 어울리지 말래”라는 얘기를 했다며 아이가 울먹이는 모습을 보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엄마들이 자녀 친구들 집 등기부등본을 다 떼보고 같이 놀 친구인지 아닌지 정해줄 정도”라면서 “1등급은 빚 없는 자가, 2등급은 빚 지고 산 자가, 3등급은 전세라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이긴 하지만, 극성 부모를 따라 ‘강남 초딩’들이 부동산등기부등본을 보고 친구를 가려사귀는 세태마저 나타나고 있다. 돈과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갖춘 집안의 자녀와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의 비뚤어진 애정이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왕따’로까지 이어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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