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깨워 청소시켜"가혹행위…극단선택 공군일병



"누나"…'삭제된 메시지입니다.' 지난 6일,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대구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소속 A(21) 일병은 누나에게 무언가 털어놓으려 했는지 메시지를 적었다 지웠다. 휴가 복귀 하루 전날, "엄마 나 너무 들어가기 싫다. 나 내일 안 들어가면 영창이겠지"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가족에게 “부대원들이 괴롭혀서 힘들다”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그는 이튿날 오전 8시 48분께 대구 중구 한 아파트 중앙 현관 지붕에서 숨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A 일병은 취침 시간 강제로 기상해 다목적홀로 추정되는 특정 장소를 끊임없이 청소하는 등 자신이 당한 가혹행위를 모친과 외조모 등에게 털어놨다. A 일병의 누나는 “신병 위로 휴가를 받고 나오자마자 ‘자대배치 받은 뒤로 한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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